미국 플로리다에서 도주하던 강도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팜베이에 거주하는 22세의 매튜 리긴즈(Matthew Riggins) 라는 남성은 11월 12일 밤, 애인에게 강도 계획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튿날이 되어도 매튜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자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었다.


실종된 매튜 리긴즈 


실종된 지 10일이 지난 11월 23일, 플로리다의 베어풋 베이(Barefoot Bay)의 호수에 실종된 매튜의 것으로 보이는 사체가 떠올랐다. 그런데 시신의 한쪽 팔과 다리는 없는 상태.

경찰은 사체가 발견된 현장에 있던 길이 3.5m의 거대한 악어를 잡아 안락사시킨 다음 해부하였는데, 위장에서 사람의 팔과 다리가 나온 것이다. 물론 이 시신의 일부는 매튜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10일 전 경찰은 베어풋 베이의 주택가에 2인조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 등을 동원하여 검거에 나섰다.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호숫가에 은밀히 숨어든 매튜가 마침 굶주리고 있던 악어에게 습격을 받았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추정이다.

자업자득이지만 차라리 경찰에 잡혔다면 본인의 목숨은 물론 악어의 생명도 탈이 없었을텐데 이래저래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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