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78년 임기를 시작해 27년 가까이 재임하며 사상 세 번째로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킨 교황으로 남아있다. 재임기간 중 동유럽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고, 세계평화와 반전을 호소하는 등 종교의 범위를 넘어 세계 전체에 영향력을 미친 지도자로 기억된다.

 

길었던 재임기간 중 그를 향한 암살 시도가 세 번이나 있었다. 1981년 5월13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스물세 살 터키인 청년 메흐메트 알리 아자가 교황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이 첫 번째였다. 당시 교황은 광장에서 일반 알현을 하던 중이었다. 교황은 두 발을 맞았다. 다행히 교황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총알이 심장을 간발의 차이로 비껴간 덕분에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6시간의 대수술 끝에 4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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