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스마트폰으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사진을 보다가 기자에게 포착되어 망신살을 산 바 있다.


당시 권성동 의원은 다른 의원들의 질의가 오가는 가운데 관련뉴스를 검색하다가 링크가 잘못 눌러져서 여성의 사진이 뜬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해당 금발 여성은 플레이보이 모델인 티파니 토스(Tiffany Toth)로 한국에서는 비교적 무명에 가까웠는데 이 사건으로 덩달아 유명세를 탔다.


 티파니 토스


우크라이나 국회하면 '국회 난투극'으로 해외토픽에 오르내리는 우리에게는 친숙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베르호브나 라다(Верховна Рада 우크라이나 의회를 말함) 회의 도중, 한 국회의원이 스마트폰으로 야한 사진을 보다가 포착되어 구설수에 오르는 한국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국회의원은 급진당의 '올렉 리아슈코(Олег Ляшко)'로 201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도 나선 바 있는 거물급 의원이다. 


올렉 리아슈코. 탈모가 있지만 앞모습은 말끔하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올렉 리아슈코가 본 사진은 '남성의 벌거벗은 사진'이었다. 

권성동의원의 경우에는 비키니 여성의 사진이 단 한장이라 '링크가 잘못 눌러져서'라는 변명이 통했지만, 올렉 리아슈코는 여러장의 벗은 남자사진을 보는 것이라 실수로 클릭했다는 변명이 통할리가 없다.


그가 본 사진의 주인공. 공교롭게도 성범죄자 이다


국회의원이 회의도중 딴짓을 했다는 비난을 넘어 올렉 리아슈코 의원은 성 정체성도 의심받는 형국이 되었다. 1972년생으로 아직 젊은 나이인지라 '몸만들기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냐' 라는 추측도 있지만, 그는 이미 2012년 16세의 미성년 소년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또 2010년에는 보리스라는 남성과 동성연인임을 인정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다.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는 20대의 올렉 리아슈코


특히 아내와 딸이 있지만 그간 여러차례 화제에 오른 동성애 스캔들과 이번 사진포착 사건을 두고 그의 성향은 거의 확신되는 분위기다.


올렉 리아슈코 가족 


한편, 공교롭게도 올렉 리아슈코는 우크라이나 의회 난투극에 단골로 실리는 주인공이기도 해 이래저래 트러블 메이커로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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