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3월 21일, 헐리우드 판타지 극장(RKO Pantages Theatre)에서 제2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은 무대 뒷편에서 시상자로 준비중인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과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가 반갑게 조우하는 모습이다.


1929년생으로 동갑내기인 이들은 1년전인 1955년 제2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사브리나>의 오드리 헵번을 제치고 그레이스 켈리가 <컨트리 걸>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사진속에서 반갑게 조우하는 와중에도 묘한 라이벌의 기운이 흐른다. 







이날 그레이스 켈리는 '마티 (Marty)'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어네스트 보그나인의 시상자로 나섰으며, 오드리 헵번은 '마티 (Marty)'의 제작자로 작품상을 수상한 헤롤드 헤츠(Harold Hecht)의 시상자로 나섰다.


오드리 헵번 시상식 장면


그레이스 켈리 시상식 장면



한편, 그레이스 켈리는 195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LIFE 지의 표지사진으로 나가게 되고 이를 본 모나코 국왕은 그녀에게 청혼을 해 실제 왕비가 된다.


관련글: 2015/02/07 - 1956년, 결혼식 직전의 그레이스 켈리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1929년 11월 12일 ~ 1982년 9월 14일)는 미국의 영화 배우이자 모나코의 대공 레니에 3세의 공비(公妃:Princess, HSH the Princess of monacco)로 유명하다.

1953년 10월, 모감보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녀는 1954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갈채'를 비롯해 5개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해 골든 글로브상을 탔다.  이후 1954년 잡지 화보를 찍는다는 이유로 모나코를 방문했다가 레니에 3세를 만나게 된다.

레니에 3세는 그레이스 켈리에게 청혼 선물로 1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게 되고, 그레이스 켈리는 영화 배우 출신답게 극적인 연출을 하게 된다. 바로 그녀의 작품 ‘상류사회’에 이 반지를 끼고 출연했던 것인데 결국 1956년 4월 둘은 결혼을 하였다.

 

1982년 9월 14일, 그녀는 자동차를 운전하던 도중 갑작스런 발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차에 같이 타고 있던 그녀의 딸 스테파니 공주는 살아남았다. 1999년 6월, 미국 영화 연구소가 선정한 미국영화의 전설적인 50명의 배우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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