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5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서 열린 2015 바이애슬론 월드컵 남자 <4x7.5km 계주>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졌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딴 독일과 금메달의 주인공 러시아간의 리벤지 매치가 벌어진 것이다. 


독일팀은 이번에야말로 순조롭게 러시아를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는 듯 했다.

하지만 어느새 야금야금 쫓아온 러시아의 안톤 시풀린(Anton Shipulin)이 마지막 입사(立射, 서서쏴)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5발을 순식간에 꽂아넣으며 독일의 시몬 솀프(Simon Schempp)와 거의 동시에 사대를 떠났다.


이후 결승선까지의 최종 2.5km는 완전히 쇼트트랙을 연상시키는 스피드대결. 

독일의 시몬 솀프는 러시아의 추격에 당황스러울만도 했지만 침착하게 견제하며 앞서나갔다. 접전이었지만 무난히 승리를 거머쥐나하는 순간. 마지막 50m에서 안톤 시풀린이 놀라운 체력을 선보이며 결승선에 스키를 먼저 디디고 말았다.



최종기록은 <1시간 16분 16.6초> 독일팀은 경기내내 1등을 달리다가 마지막 0.5초를 남기고 아쉽게 우승을 내주고 마는 경기였으나 러시아나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명승부였다.


아쉽게 우승을 내주고 좌절하는 독일의 시몬 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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