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투싼(Tucson)의 사막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군용기의 묘지'가 있다.

1,300개의 축구장을 합한 10,519,600м²의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은 데이비스 몬탄 공군기지로 노후화된 기종들이 사용되지 않고 '보관'되어 있다. 그래서 '군용 항공기들의 묘지'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다.

노후화된 군용무기들을 이런식으로 기후를 이용하여 보관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유사한 곳이 존재하긴 하지만 규모면에서는 데이비스 몬탄 공군기지가 압도적이다.


그동안 이곳은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위성영상서비스가 2005년 일반에 공개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을 통해 드디어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곳에 있는 항공기의 총 가격은 무려 350억 달러에 달하는데 A-10 썬더볼트,  F-14 톰캣등 왕년에 한가락하던 기종들이 고이 잠들어 있다.



이런 외진 사막에 비행기들을 보관하게 된 까닭은 건조한 사막기후 탓에 습기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 조건때문이다. 또한 강수량이 거의 없는 곳으로 금속의 녹을 방지하기에도 용이하다고 한다.


특히 이곳 특유의 단단한 토질은 콘크리트 활주로를 새로 구축할 필요도 없어서 보관비용은 물론 유사시 전투기들을 다시 전장으로 보내기에 유용하다. 하지만 그중 전장에 재투입될만한 기종들은 얼마되지 않으며 80%이상은 사용할 수 없는 고철덩어리이다. 이들 비행기들은 다른 나라에 수리용 부품으로 판매하거나 혹은 비행기 자체를 판매하기도 한다.



거대한 '폐차장'의 항공기들은 녹을 방지하는 세척을 완벽하게 끝마쳤으며 가솔린 연료탱크등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이 모두 제거되어 있는 상태이다. 엔진에는 특별한 커버를 씌워 보호장치를 해두었으며 항공기표면은 태양광으로부터 손상되지 않게 흰색으로 페인트칠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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