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무슬림 수니파 맹주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이 나라의 여성들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열에 아홉은 차도르를 둘러쓴 위의 사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중동의 미인대회'라는 유머사진에는 눈만 내놓은 차도르를 둘러쓴 여인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의 얼짱 기상캐스터' 라는 게시물에는 얼굴이 아예 보이지도 않는 기상캐스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것이 단지 우스개소리에 그치느냐면 그렇지도 않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은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출전한 대회였다. 이 대회에는 2명의 사우디 여성이 출전했는데, 그나마도 육상의 사라 아타르(Sarah Attar)는 해외거주선수였고 유도의 워잔 샤흐르카니(Wojdan Shaherkani)만이 본토선수였다.

물론 이들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출전했지만, 워잔 샤흐르카니는 SNS등으로 외설적인 욕설과 인종차별등의 메세지를 감수해야했다.



그렇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주는 어떨까?
전통복장으로 항상 언론에 등장하는 왕족들처럼 역시나 차도르를 둘러쓴 신비한 모습이지 않을까.
하지만 디나 알 주하니 압둘아지즈(Deena Al Juhani Abdulaziz) 사우디 공주의 모습은 여느 서구여성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1996년, Abdulaziz Bin Nasser Bin Abdulaziz Al-Saud 왕자(길다..)와 결혼한 디나 공주는 세자녀의 어머니로 본인의 이름을 딴 D' NA 라는 의류메이커를 경영하는 패션디자이너이다.


물론 본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국의 여성들을 떠올려보면 타락한 옷차림으로 보인다.



















최근 새로 취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 국민들에게 35조원(1가구당 500만원)을 보너스로 뿌려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실은 국민들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왕족들이 저런 종교를 초월한 특혜를 누리고 있으니 돈으로라도 환심을 사야 기득권 상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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