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밀렵에 의한 코뿔소의 개체수 감소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밀렵꾼들은 코뿔소의 뿔만 필요하기 때문에 코뿔소를 잡은 뒤 뿔만 잘라간다. 2007년 이후로 코뿔소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이대로라면 곧 멸종될 위기이다.

이에 코뿔소 보호를 위한 새로운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코뿔소의 뿔에 독약을 미리 삽입하여 밀렵꾼들이 포기하게 하는 방법이 사용되는가 하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방법은 뿔에 몰래카메라를 장착하는 아이디어이다.



일명 '호른 캠(Horn CAM)'이라 지칭된 이 방법은 코뿔소의 뿔 정면에 몰래카메라를 장착한 것이다.

개발진의 한명인 체스터 대학 폴 오도노휴(Paul O'Donoghue)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6시간에 한마리의 코뿔소가 밀렵꾼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광활한 지역에서 밀렵꾼을 감시하는 것은 아무리 순찰을 강화해도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이 호른 캠을 생각해냈다" 라는 것이다.


호른 캠 장착을 끝낸 코뿔소를 안정시키는 폴 오도노휴


호른 캠은 밀렵증거를 녹화하기 위한 카메라로써의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GPS와 심박수 모니터까지 내장되어 있다. 이에 호른 캠을 장착한 코뿔소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 즉각 해당위치로 감시대의 헬기가 출동하는 방식이다.


세계에서 단 한마리 뿐인 케냐의 수컷 흰 코뿔소(Northern White Rhinoceros). 경비대의 24시간 경호를 받는다.



2015년 9월 초,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요한 피터 메이링(Johan Peter Meiring)에 의해 특이한 사자 간의 싸움이 포착되었다.

한창 짝짓기를 하던 두 마리의 커플 사자 앞에 지나가던 수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 훼방을 놓은 것. 결국 암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수컷 간의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다.


사랑을 나누는 사자커플


"솔로천국! 커플지옥!" 갑자기 나타난 떠돌이 수사자


암사자도 몹시 화를 내고 있다.


격렬한 싸움에 돌입


암컷은 수컷들의 싸움을 지켜보기로 한다.


엄청나게 격렬한 싸움


날카로운 발톱은 가죽을 파고든다


초조해진 암사자


도와주지는 않고 응원에 나선 암사자


사랑을 지켜낸 커플


장장 10분간에 걸쳐 결투를 벌인 결과, 방해꾼 솔로 수사자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리고 커플 사자들은 유유히 짝짓기를 재개했다고 한다.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E-메일을 이용해 사기를 친 나이지리아 출신 '낚시꾼' 프랭크 오니어초남(Frank Onyeachonam, 39)이 8년형을 선고받았다. 돈 세탁을 담당한 공범 2명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외국어 펜팔사이트나 해외에서 온 메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팸은 '복권 당첨', '불쌍한 아프리카 소년을 도와주세요' 혹은 '당신에게 반했어요'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것들이 앵벌이 수준에 그치는데 반해 복권 당첨은 피해자의 탐욕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사기와 다를 바 없는 심리전이다. 


사기꾼의 저택


프랭크 오니어초남은 우선 전 세계의 네티즌들에게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스팸메일을 발송했다. 이런 게 통할까 싶지만 스팸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낚였다. 

이벤트에 당첨되면 제세공과금을 내야 상품 수령이 가능하듯이 그도 걸려든 낚시감에게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려면 세금을 먼저 납부해야 합니다'라는 답장을 보내고 돈이 입금되기만을 기다렸다.

피해자들은 수십억 원의 당첨금을 수령할 기쁨에 대출까지 받아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14명(영국 1명, 미국 13명)으로 피해액수는 20억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을 추적한 사설탐정은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며 피해자는 400명 이상, 피해액수 역시 500억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돈 세탁을 담당한 공범들


2005년 나이지리아에서 이주한 프랭크 오니어초남은 영국에 오자마자 사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미 사기 전력으로 체포되었던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 스팸메일 사기를 저질렀다.

3년간의 추적 끝에 검거된 그의 아지트에 있는 노트북에는 406명의 개인 정보와 현금 입금 기록이 남아있었다. 이 중에는 자신이 사기를 당한 줄도 모르고 여전히 당첨금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프랭크 오니어초남은 이렇게 모은 돈으로 호화생활을 누렸다. 샴페인을 너무 사랑해 스스로를 'Fizzy'라고 호칭할 정도인 그는 아지트의 냉장고에 값비싼 샴페인을 가득 넣어두고 있었다. 특히 체포 직전에도 샴페인 하나를 여유롭게 원샷 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프랭크 오니어초남은 8년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은 12개월 안에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기를 명령하고 있다. 만약 그가 피해액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3년형이 더 추가된다.

SNS에 올린 사진에는 그의 돈자랑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대저택과 명품, 고급 차량들은 사기를 당한 노인들의 피눈물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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