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7일 새벽, 미국 텍사스 주의 슈거랜드 쇼핑몰 주차장에 악어가 출현했다.

경찰은 당일 오전 6시경, 거대한 악어가 주차장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이 체포할 수 있는 악어의 크기는 180cm 정도로 제한되어 있어 전문가를 호출해야만 했다.

뭔가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법적으로 메뉴얼이 있다는 것이 선진국의 위엄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호출을 받은 악어 사냥꾼 크리스티 크로보스(Christy Kroboth)는 체격적으로는 갸냘픈 여성이었다. 우려섞인 시선을 뒤로하고 그녀는 능숙하게 거대 악어의 목에 줄을 걸어 테이프로 고정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지만 갑자기 악어가 날뛰기 시작했다.



크리스티는 악어의 등에 올라탔지만 여성인지라 무게가 가벼워 도저히 제압하기가 힘든 상태였다. 결국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해 두명이 올라타 악어를 제압했다.







포획된 악어의 크기는 무려 3.65m, 체중은 약 408kg으로 무시무시한 체격을 자랑했다. 혹시라도 사람을 습격했다면 큰 사고가 날뻔한 것이다.

심지어 악어는 너무 커서 사람들이 들 수가 없었다. 결국 지게차를 동원해 트럭까지 운반한 다음, 안전하게 서식지에 방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어라고 하면 '느린 스피드로 은밀히 다가와 강력한 턱으로 먹잇감을 끝장낸다'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호주 애들레이드 강에서 촬영된 악어의 모습은 이런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의 생각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트레버 프로스트(Trevor Frost)가 촬영한 영상은 매달려있는 고기를 머리만 살짝 내민 악어가 노리고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 고기를 높이 이동시키자 놀랍게도 악어가 수면 위로 수직점프를 하는데 큰 동작의 낭비 없이 꼬리 힘만으로 비집고 올라와 자기 키만큼의 높이까지 올라간다.




촬영자인 트레버는 "악어는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꼬리를 지니고 있다. 고기를 먹기 위해 마치 어뢰처럼 물속에서 튀어나왔다."라며 멋진 광경을 촬영한 것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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