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홍등가 '더 발런(De Wallen)'은 4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흙벽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인상적인데, 더 발런 이라는 명칭도 거기에서 기원되었다. 지금은 더 발런(De Wallen)은 매춘 산업을 의미하는 고유명사로 통한다.

실제 이곳의 거리 주소는 Oudezijds Voorburgwal과 Oudezijds Achterburgwal로 모두 더 발런 지구에 속해있다. 14세기 암스테르담의 건축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비종교 건물이기도 하다.


(사진: Elliot Erwitt)


중세 종교 시대에는 유부남과 제사장들은 이곳에 출입이 금지되는 엄격한 분위기였다. 매춘 산업도 금지되어 근처의 술집이나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형태로 유지되었다. 중세말인 1758년에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이곳을 방문한 기록이 남아있다.


(사진: Elliot Erwitt)


1811년에는 매춘 사업의 금지가 해제되었다. 나폴레옹 시대에는 프랑스 군인들이 이곳의 주요 고객이었으며 군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적인 건강검진이 시행되었다.

빅토리아 시대(1837~1901)에 들어서며 매춘 산업이 다시 법으로 금지되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이 길에 들어선 여성들에게는 일부 허용되었다. 이때도 많은 사람들이 여관과 술집 등을 찾아 비밀리에 사랑을 거래했다.

1930년대에는 매춘부들이 문을 열고 손님을 호객하는 것이 불법이었다. 현재의 창문형 업소들이 들어선 계기로 창문을 통해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호객하는 것은 법에 저촉되지 않았다. 많은 업소들이 마사지, 페디큐어 업소 등으로 위장해 영업을 하던 시대였다.

60년대부터 암스테르담 홍등가는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2000년부터 네덜란드는 성매매 산업을 합법화한 상태이다.
















위의 사진들은 1968년에 촬영된 34세의 브리짓 바르도의 모습이다. 

숀 코네리와 촬영한 '샬라코 (1968)'를 홍보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한 그녀는 시내를 쇼핑하고 술집과 호텔 로비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찍혔다.

사진을 찍은 작가는 최초의 파파라치 사진작가 중 한명으로 여겨지는 레이 벨리사리오(Ray Bellisario)다.






















사진은 미국-일본 합작영화 도라 도라 도라(Tora! Tora! Tora!, 1970)의 촬영을 위해 '항공모함 아카기'와 '전함 나가토'의 실물크기 세트건설을 진행중인 모습이다.

이 영화는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을 다룬 작품으로, 세트장 건설은 1968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걸쳐 이루어졌다. 


미국에서 제작된 '진주만 (Pearl Harbor, 2001)'이 로맨스가 가미된 영화라면, '도라도라도라'는 전쟁 자체를 중점적으로 고증한 영화라는 평가가 많다.









































영화 공식 포스터


일본판 개봉 포스터


한국판 개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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